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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씩은 정리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프로젝트를 끝마치며 팀원과 주고받은 말 이었어요.
처음 해보는 그룹 프로젝트도 아니었고, 프로젝트의 산출물 관리자 역할을 맡았음에도 중간중간 하지못했던 부분에 내심 마음에 걸렸어요. 그런데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도, 정작 그 시간을 차분히 되짚어보지 못했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코드잇 프로덕트 디자이너 트랙(PD) 진행 과정 중 기업 연계를 통해 진행된 약 4주간의 중급 그룹 프로젝트였어요. 그래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배운 것들과 그 과정에서 내가 느낀 생각들을 이제야 이렇게 천천히 정리해 봅니다.
이 글에서는
약간의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개인적인 경험, 결과, 그리고 회고가 담겨있어요!
그럼 Let's go! 💪🔥
프로젝트 개요
프로젝트명 : 기업 연계 프로젝트 -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글로벌 폼 빌더 사용성 개선
기간 : 2025.06.04~2025.07.03 (약 4주)
주제 : 설문 편집자 | 설문 응답자 | 설문 통계 페이지 ( 택 1 )
팀 구성 : PD 지망생 4인
역할 분담 : PM, 산출물 관리, 디자인 시스템, 시각화 디자인
각 역할은 초급 프로젝트 때 경험해보지 못했거나, 하고 싶은 역할을 해보기로 하여, 기존에 디자인 시스템을 했던 저는 산출물 관리를 하게 되었어요. 기록을 좋아하지만 정리는 늘 어렵다고 느꼈던 저에게, 이 역할은 스스로를 조금 더 다듬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거라 생각했어요. 🙌
[과정] 시작은 순조로웠던 우리

가장 큰 핵심 페인포인트의 발견
앞선 프로젝트에서는 분석 화면을 다뤘던 경험이 있었기에, 이번엔 사용자 관점에서 조금 더 날카롭게 문제를 바라보고 싶었어요.
처음엔 단순히 ‘불편하다’고 느꼈지만, “왜 그렇게 느꼈을까?”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깊이 파고들었어요.
팀원들과 함께 "우리가 왜 이 화면이 불편하다고 느꼈을까?"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나온 한마디가 문제의 핵심을 짚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짧지만 확실했던 문제는 작은 불편이 전체 경험의 균형을 얼마나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해 주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졌습니다.
[과정] 데이터 분석으로 문제를 정의하다


"우리의 감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수업 중에 들었던 말이 있었어요. "사용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주 망각했던 부분이었기에 데이터 분석 단 게에서부터 가장 먼저 떠올렸어요.
우리가 발견했던 문제.... 과연 진짜 사용자에게도 그렇게 느껴질까?
이 질문을 제대로 답하기 위해, 수업 중에 배운 분석 방법을 활용해 제공받은 실제 서비스 화면과 데이터를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아이디어가 충분히 타당하다는 것을 조금씩 뒷받침할 수 있는 단서들을 쌓아갈 수 있었어요.
[과정] 그렇게 도출된 우리의 방향성과 흐름


정말 사용자도 그렇게 생각할까?
그렇게 도출한 우리의 방향성과 흐름을 토대로 화면을 구상하고, 우리의 가설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 AB테스트 설문 또한 진행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통해 우리는 하나의 디자인 방향성과 화면 시나리오를 도출했고, 그에 맞는 구조를 Figma로 구상한 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AB 테스트 설문도 함께 진행했어요.
단순히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것 이상으로, 왜 이 구조여야만 했는지에 대해 데이터와 사용자 맥락을 기반으로 설계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과정] 문제를 마주하다:어..? 이게 아닌데..?

문제 1 : 우리의 예상과는 다른 반응들

하지만 우리의 가설과 기대효과와는 반대로 사용자들은... 그렇게까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더라고요.
“그냥 그런 줄 알고... 넘어갔어요.”
“저는 크게 이상하다고 느끼진 않았어요.”
심지어 우리는 친절하다고 생각했던 요소들은 일부 사용자에게는 오히려 광고처럼 느껴진다는 뼈아픈 피드백도 받았어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불편해졌던 것.
그리고...

문제 2 : 이게 아니었어요..? 😱
“이게 아니었어요…?”
“저는 이렇게 이해했는데요…!”
오랜 시간 작업을 하다 보니, 논점이 조금씩 흐려지기도 하고, 각자의 생각이 미묘하게 달라지기도 했어요.
우리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고 믿었지만, 한 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눠보면 서로 완전히 다른 화면을 상상하고 있었던 거죠. (초반에 더 깊게 대화해 볼걸 모먼트...)
다행히도 초기에 발견해서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을 통해 오히려 팀의 언어와 시선이 더 명확해졌던 것 같아요.
혼자였다면 절대 깨닫지 못했을, ‘소통’이라는 디자인의 또 다른 이름을 배운 시간
[결과?] 그래도 성장하고 있기에 잘 마무리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다시 정의하고…"
엇갈렸던 아이디어를 정리해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멋진 화면이 만들졌다고 생각해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문제를 다시 정의한 덕분에 빠르게 작업을 진행하고, 결과적으로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죠!
처음엔 어색하고, 조금은 엇갈리던 대화들이 있었지만 프로젝트가 이어질수록 서로의 강점을 자연스럽게 알아보게 되었고, 누가 어떤 방식에 강한지, 어떤 흐름에서 더 편안하게 움직이는 지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어요.
특히
소통의 중요성이 이번 프로젝트의 큰 핵심이었던 것 같았어요.
물론 완벽하진 않았고, 서툰 부분도 많았지만, '어떻게 해야 더 효율적으로 함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감각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확실히 조금 더 선명해졌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잘 마무리했다’는 말은 내가 지금도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말이지 않을까 싶어요..

[회고] 프로젝트를 마치며
☕ 프로젝트를 하며 좋았던 점들
-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볼 수 있었던 것
→ 혼자였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진짜’ 데이터를 다뤄볼 기회였어요.
- 서로 다른 배경의 팀원들과 협업할 수 있었던 것
→ 디자인, 기획, 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주고받으며 사고의 폭이 넓어졌어요.
- 지속적인 피드백과 대화 속에서 더 나은 방향을 함께 찾아갔던 과정
→ 피드백을 주고받는 경험 자체가 큰 성장으로 다가왔어요.
- 역할을 바꿔 새로운 도전을 해봤던 것
→ 디자인 시스템이 익숙한 제가 산출물 관리에 도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어요.
- "나는 지금 성장 중이야"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
→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어요
📝 아쉬움 속에서 배운 것들
- 과한 친절함은 사용자에게 오히려 혼란을 준다는 것
→ 전달하고자 했던 ‘배려’가 과했음을 깨달았어요.
- ‘열심히’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방향성’
→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흐름이어야 한다는 걸 실감했어요.
- 내 생각과 사용자의 생각은 많이 다를 수 있다는 것
→ “내가 불편했으니까 다 그럴 거야”는 착각일 수 있다는 걸 배웠어요.
- 조율 없이 완벽한 팀은 없다
→ 팀 내에서도 해석이 달랐듯, 진짜 유저는 더 다를 거라는 걸 체감했어요.
- 감각보다 데이터, 감정보다 구조
→ 이제는 흐름을 ‘느낌’이 아닌 ‘근거’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어요.
🤔 다음에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 이번보다 더 일찍 마무리하고 직접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해보고 싶어요.
- 실제 데이터를 통해 더 깊이 문제를 분석하고, 그 문제를 눈앞에서 해결해 보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 그리고… 여유를 조금 더 가진다면, 한 번쯤은 추가로 사용자의 반응을 분석하고 더 좋은 인사이트를 얻고 싶어요.
- 좀 더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어요.
마무리하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문제를 정의하고 그 흐름을 구조화하는 방법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용자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질문을 다듬고, 팀원들과 함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디자이너로서의 시야와 감각이 한 뼘 더 자랐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일.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일.
그 모든 과정은 더 나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뒷받침이 되어주었고,
이제는 다음 프로젝트를 향해 조금 더 단단한 마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다음엔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해결을 해볼 수 있을까?”
기대와 설렘을 안고, 다시 한 걸음 내디뎌봅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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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t.codeit.kr
*✏️ 본 글은 프로젝트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부 기획 세부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으며, 프로젝트의 흐름과 개인적인 성장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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